[완소TV] '라디오스타' 강예원, '다중인격 매력' 이런 여배우 없어 '엉뚱+4차원'

입력 2015-03-19 07:30
수정 2015-03-19 08:29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라디오 스타')에서는 '니들이 군대 맛을 알아?' 특집으로 배우 김지영, 강예원, 박하선, 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시작부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김구라 씨가 무섭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예원는 시작부터 예능 울렁증을 보이며 엉뚱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구라 씨가 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나를 언급했다. 영화 '마법의 성'에 대해 말했다. 그때 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몰랐다. 그 영화의 여배우가 강예원인 줄 몰랐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강예원은 "난 정말 열심히 잘살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무서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진짜 사나이'에서 강예원에게 생긴 별명을 언급하며 "아로미, 안면홍조, 변비, 멍예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별명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강예원은 "그래도 아로미가 낫다. 변비는 너무하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의 말을 들은 김구라는 "정말 많은 별명을 가졌다. 별명 부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예원은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 편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강예원은 "변비가 있는데 변비약을 군대에 들고 가면 안되냐"라고 '진짜 사나이' 제작진에게 물어 화제가 됐다.



또한 이날 강예원은 "날카롭게 생긴 걸 무서워하고 대인기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사를 맞으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라며 "고소공포증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왜 겁이 많죠?"라고 MC들에게 되묻는 4차원 매력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고기를 굽거나 계란후라이를 하면 기름이 튀는 게 무서워 고기도 안 굽고 계란도 안 굽는다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강예원은 "맞다. 하지만 음식은 정말 잘 먹는다"라며 "기름 튀는게 무섭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또 속도내는 걸 무서워 한다. 자동차 시속 60km가 넘으면 겁난다. 하지만 주차는 잘한다. 별명이 '강파킹'이다"라며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기름은 무서워하고 음식은 잘먹고 운전은 못 하는데 주차는 잘하고, 그냥 편안하게 살겠다는 거네"라고 말해 강예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갑자기 강예원은 자신이 한 얘기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왜 나에게 4차원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밝힌 강예원은 "예전 내 생일에 남자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당시 오신 분들이 배우 차태현, 고창석, 오달수 등 낯을 많이 가리는 배우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건 대인기피증이 아니다. 사람들을 잘 만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강예원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난다"라며 "그 낯을 많이 가리는 분들이 하나가 되는게 좋다"라고 엉뚱한 대답을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예원은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편을 통해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강예원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10년이란 시간이 걸린 여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 '해운대' '퀵' 에서 당당한 여자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TV에서는 본래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 더욱 눈길을 끈다.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강예원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자아낸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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