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FOMC회의 경계감, 글로벌 유동성 향방은

입력 2015-03-18 13:46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 변화

3월 금통위를 앞두고 정부의 입장이 인하 쪽으로 변화된 것 같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금리는 1.9%대까지 내려갔다.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정책금리는 2.00%에서 1.75%가 되었으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9%대에서 1.85%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금리인하 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는데 주말 미국에서 금리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1,130원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따라서 원화는 약세로 가고 국내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대내외 금리차 확대 시 금융시장 영향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은 인상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는 올라가고 우리나라 금리는 내려가거나 현 수준이라면 양국의 금리차는 확대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론적으로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자본유출 논란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 금리인상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로 갔지만 전반적으로 신흥국들의 통화는 약세였다. 원화는 상대적으로 잘 버틴 통화였다. 한국은 신흥국의 최상단, 선진국 바로 밑에 있는 쪽으로 외국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본유출에 대한 가능성을 외국인들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준 예상 행보와 한국 증시 영향력

FOMC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 시장에서 금리인상을 우려하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연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점은 6월 전후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나친 우려는 하지 말라는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 이후 금리, 환율 방향성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완화에 나섰고 연준은 통화정책을 변경했다. 우리나라는 금리인하를 했는데 한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4월 1분기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펀더멘탈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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