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교통약자 전용출국장 운영

입력 2015-03-18 15:09
앞으로 장애인이나 임산부, 유소아나 고령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출국절차가 빠르고 편리해 집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교통약자들의 출국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동·서편에 전용출국장 2곳을 설치하고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전용출국장을 이용할 경우 따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어 심사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과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입니다.

교통약자 동반자도 2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고, 법무부가 총괄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도 동반여객 2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수첩·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을 발급 받아 가까운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됩니다.

23일부터 전용출국통로가 전면 운영되면서, 교통약자 등의 출국 심사 시간이 평균 6분에서 3분으로, 성수기에는 16분에서 11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