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남양주 2층 광역버스 9월 운행··전국 최초

입력 2015-03-17 15:27
전국 최초의 2층 광역 버스가 경기도 김포와 남양주에서 올해 9월부터 운행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오는 20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김포시·남양주시와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 버스는 김포시에 6대, 남양주시에 3대가 배치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노선은 교통 수요 조사결과 등을 감안,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높이 4m짜리 2층 버스를 주문 제작해 도입할 예정으로

사업 예산은 버스 1대당 4억5천만원으로 잡고 도·시·운수업체가 3분의 1씩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올해안에 이들 노선에 25대가 배차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광역 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승객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들 지역과 수원등지에서 2층 광역 버스를 시범 운행,

출·퇴근시간대에 2층 버스 한 대가 일반 버스 2대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