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피해자 가족 충격적 실태 공개

입력 2015-03-17 17:45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피해자 가족 충격적 실태 공개



(사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진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의 슬픔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에 담아 신천지의 실체를 샅샅이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가족은 신천지에 빠진 딸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딸은 엄마에게 "힘들어.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엄마를 '아줌마'로 불러 충격을 안겼다.

그런 딸의 모습에 엄마는 "다혜야, 너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그랬어?"라며 안타까움의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아빠는 "네가 신천지 인이든 아니든 간에 우린 가족이잖아. 변함이 없어. 다혜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한 대학생은 매체를 통해 신천지를 가입했다가 탈퇴하려하자 신천지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30분 간의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신천지가 법원에 낸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16일 기각됐다. 이에 따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이날 오후 8시 10분 정상적으로 첫 방송됐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