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철 음식 봄나물은 겨울 내 떨어졌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좋다. 그렇다고 해서 봄나물을 무작정 먹는 것은 자칫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 해야 한다.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달래, 두릅, 고사리, 원추리 등 독성이 있는 식용 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 부위를 섭취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나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물이 식용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 약간의 독성이 있는 산나물은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 시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자연독 식중독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발생시키는 원추리나물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잎을 과량 섭취할 경우 콜히친(colchicine) 성분에 중독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제철 나물로 저녁을 먹은 39살 이 모 씨, 느닷없는 복통과 구토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는데 봄나물을 생으로 먹은 게 화근이었다.
주부인 김 모 씨는 "봄이라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원추리 나물이라든지 이런 걸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나물의 )독성분 때문에 식중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했다. 향긋하고 달콤, 쌉싸래한 봄나물이 제철이지만, 자칫 잘못 조리해 먹다간 큰일 날 수 있다.
나물의 독성 때문인데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명이며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돼, 식약처가 최근 '봄나물 주의보'까지 발령했다.
봄나물 식중독 위험 소식에 누리꾼들은 “봄나물 식중독 위험, 익혀먹자”,” 봄나물 식중독 위험, 위험하네”,” 봄나물 식중독 위험. 잘 확인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