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탈퇴자에 집단 폭행 '충격 보도' 일파만파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충격적인 내용이 전파를 탔다.
16일 방송된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에 담아 신천지의 실체를 샅샅이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한 가족은 신천지에 빠진 딸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천지에 빠진 딸은 엄마에게 "힘들어.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엄마를 '아줌마'로 불러 충격을 안겼다.
또 한 대학생은 매체를 통해 신천지를 가입했다가 탈퇴하려하자 신천지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30분 간의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신천지는 지난 1984년 3월 14일에 창립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다. 현재 20만 명이 넘는 성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6일 CBS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문에서 “CBS가 신천지를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CBS의 제작물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 신천지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사진 =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