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세빗 2015'에서 B2B 브랜드 첫 공개

입력 2015-03-17 09:48
수정 2015-03-17 09:56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기업간 거래, B2B 전시회 '세빗(CeBIT) 2015'에서 삼성전자가 기업 대상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함께 B2B 전문 브랜드 '삼성 비즈니스(SAMSUNG BUSINESS)'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은 세계 최대의 B2B 전문 전시회로,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인텔, IBM 등 기업 4천여 곳이 참여하고 관람객 등 21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갈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유통과 교육, 의료와 물류, 호텔과 금융까지 B2B 6대 분야에 걸쳐 협력사 50여 곳의 솔루션을 포함해 모두 90여 개의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 분야별로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사무실과 유통 매장 등 사물인터넷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발 부담은 최대한 줄이면서도 스마트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기능 도입할 수 있도록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과 함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솔루션도 시연했습니다.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폭스바겐의 중형차 '파사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돼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차에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녹스' 등 B2B 분야 보안 솔루션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홍원표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이 가진 잠재력과 기업에 가져올 경영혁신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홍원표 사장은 "재고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프로세스 최적화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하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플랫폼 간 호환성 확보와 폭증하는 데이터 분석, 보안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홍 사장은 이어 호환성이 높은 스마트싱스의 플랫폼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헬스·스마트빌딩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응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주요 나라들의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얻은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녹스'의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