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월 정기이사회에서 고재호 사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포함한 차기 주주총회 때까지 상법상 대표이사로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사장은 오는 29일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차기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대표이사의 권한과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사장 선임은 사장추천위원회를 소집해 후보를 정하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16일) 이사회 전까지 사장추천위원회가 열리지 못함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후 사추위가 구성돼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임시 주주총회 소집까지 물리적으로 40일~50일이 걸리는 만큼 차기 사장 선임은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빠른 시일 안에 비상경영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비상경영조치 내용으로는 자회사를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 조직개편, 사업계획 확정 등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