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열’ 이동건, 로코킹의 귀환…주말 안방 활력소

입력 2015-03-16 14:43


배우 이동건이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에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에서 까칠한 독신주의자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로코킹의 귀환을 알렸다.

‘슈퍼대디 열’ 지난 13일 첫 방송과 14일 2회에서는 10년 만에 재회한 한열(이동건 분)과 차미래(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열은 떠나가는 차미래에게 보여주기 위해 모친상 중에도 등판했고, 결국 악송구를 해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하는 등 사랑에 좌절해 처절하게 망가지는 실연남의 슬픔부터 짝사랑의 고백을 단칼에 잘라내는 싱글남의 까칠함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특히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떠난다는 차미래를 잡기 위해 그는 “난 널 100% 좋아해. 어떤 변수도 없이 완전 100%”라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파리의 연인’에서 “내 안에 너 있다”라는 대사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이동건의 새로운 유행어 탄생을 예감케 했다.

방송 말미 이어진 ‘슈퍼대디 열’ 3화 예고편에서는 야구단은 물론 집까지 찾아 와 자신의 딸인 사랑이의 아빠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는 차미래에 맞서는 한열의 모습이 그려진다. “코믹 연기를 해보니까 즐겁다. 이제는 더 웃기게 하려고 나서게 된다”며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 이동건은 ‘럭셔리 재벌남’의 이미지를 버리고 지질한 캐릭터마저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기운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이동건은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여자 주인공인 이유리는 물론 아역 배우 이레, 극 중 동료인 최대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출연진과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슈퍼대디 열’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