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아이폰6가 이끌었다면 올해는 갤럭시S6 및 엣지가 그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피겐은 지난해 전체 케이스 매출 중 아이폰6 비중이 무려 50%에 육박할 정도로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는 4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6와 엣지가 공개 직후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역대 최고 판매 실적까지 예견되는 만큼 액세서리 시장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두 제품은 테두리의 메탈과 뒷면의 글라스라는 두 소재를 자연스럽게 매칭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네오하이브리드 메탈’과 같은 메탈 케이스 류, 혹은 ‘울트라하이브리드’처럼 기기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투명케이스 류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만큼 보조배터리 시장의 큰 성장도 기대된다.
또 올해는 액정보호, 필름 지고 강화유리 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 년간 주를 이뤘던 일반 필름에서 우수한 표면강도와 완벽에 가까운 선명함을 제공하는 강화유리로 고객 선호도가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강화유리의 높아진 인기는 매출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슈피겐의 경우, 2012년 액정보호제품군 판매량의 13%의 비중을 차지하던 강화유리 매출이 2014년 3배를 훌쩍 넘긴 47%까지 증가한 것. 대화면 풀HD 화질의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보호력 및 투과율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는 강화유리를 찾는 유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슈피겐 국봉환 본부장은 “2014년, 본격적인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며 모바일 라이프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산업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는 한 해였다.” 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액세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갤럭시S6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