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관객수 450만 '청불 외화 최고 흥행'...500만 가능할까?

입력 2015-03-14 12:00
수정 2015-03-14 12:01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450만 관객을 돌파를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매튜 본 감독)은 13일 7만 26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킹스맨'의 누적 관객수는 450만4301명으로 집계됐다.

'킹스맨'은 국내에서 역대 2월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작, 스파이 액션 최고 흥행 기록, 매튜 본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작,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최단기간 250만 돌파,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초 300만 관객 돌파,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초 400만 관객 돌파,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 기록, 2015년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2015년 전체영화 최고 흥행작 등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국내에서 2538만불(한화 약 278억)을 거두며 북미에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익 2위로 올랐다.

'킹스맨'은 국내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500만 관객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최근 주인공인 배우 콜린 퍼스가 국내가 아닌 중국 프로모션 일정에만 참석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객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십세기폭스는 부랴부랴 한국 흥행을 감사하는 배우들의 사진과 영상을 SNS에 남겨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속보이는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가해지며 더욱 싸늘한 반응을 얻었고, 이후 5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킹스맨'은 스타일과 매너를 갖춘 엘리트 스파이를 양성하는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조직과 세상을 지배하려는 발렌타인 그룹의 전쟁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마크 스트롱 등이 가세했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사진=영화 '킹스맨' 포스터)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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