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인대 접합 수술 '시즌 아웃'

입력 2015-03-14 11:23
▲텍사스 다르빗슈 유(자료사진=MLB.COM)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가 2015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에이스'를 잃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4일(한국시간) “다르빗슈 유(29)가 18일 플로리다에서 제임스 앤드류 박사로부터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7일 MRI 촬영에서 팔꿈치를 수술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과 수술을 놓고 구단과 고심했지만 결국 수술을 택했다.

이른바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이 수술은 회복 과정까지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해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봐야 한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이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다르빗슈는 지난 5일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팔에 통증을 느껴 공 12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시즌 개막 후 텍사스 알링턴에서 재활 프로그램에 전념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2012년 MLB에 무대를 옮긴 다르빗슈는 3년간 39승2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012년을 앞두고 텍사스와 총액 5600만 달러(632억원)에 6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67승95패(0.414)로 아메리칸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텍사스는 1선발 공백을 메울 선발투수를 시급히 찾아야 하는 위기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