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어떤 사고 많았나보니…?’

입력 2015-03-13 19:10
수정 2015-03-13 19:13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어떤 사고 많았나보니…?’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화재사고 가장 많아’

휴대폰 충전기 사고 주의 소식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충전기 관련 위해 사례는 지난 2011년 30건에서 2012년 52건, 2013년 79건, 지난해에는 102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13일 소비자원이 밝혔다.

제품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75%로 가장 많았고 과열로 인한 손상과 누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저가 휴대전화 충전기는 안전에 문제가 많았다. 소비자원이 20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70%인 14개 제품이 인증 당시와는 다르게 부품을 임의로 변경했다.

일부 제품은 전류가 과도하게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부품이 없어 감전과 화재의 우려가 컸다.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안전인증 표지도 절반 가까운 제품이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문제업체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리고 충전기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