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입력 2015-03-13 16:38
수정 2015-03-13 16:40
대한민국 교육에서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한 개혁 정책들은 사회구조와

인식은 그대로 둔 채 교육제도만 바꾸려하는데 실패의 근본 원인이 있다.

사지선다형과 단답형 평가의 약점을 보완하고 폭넓은 독서를 추동하기

위해 도입된 논술시험은 독서 대신 ‘논술학원’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탄생시켰을 뿐이고, 외고나 과학고 같은 특수목적고는 또 하나의 비싼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

‘명문 학교 = 좋은 직장 = 성공과 행복’이라는 단순 등식이 우리 부모들의

의식을 지배하여 아이들을 억압한다. 이른바 ‘간판’의 신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의 참된 행복을 위해 부모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아이 진로 찾아주기>의 저자 오평선 JEI재능교육 사업실장은

“당신의 자녀가 직업(진로)을 선택하는 일은 그 자녀의 인생의 절반,

황금기의 전체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런 인식도 없이 오로지 당장 레벨이 좀 더 높은 대학에 진학하는 데만

목을 매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라고 말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집중하게 되고 즐기게 된다.

평범한 아이가 비범한 아이가 될 수 있는 길은 바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정을 가지고 뛰어드는 것이다.

아이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우리아이 진로 찾아주기>는 그런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우리 아이 진로(특히 직업) 탐색’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