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전용 소형 SUV 'KX3' 출시.."7만대 팔겠다"

입력 2015-03-13 16:09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전용 소형 SUV인 KX3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KX3는 직선을 살린 트렌디한 외장 디자인과 뛰어난 안전성능, 넓은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1.6L, 2.0L 가솔린 모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경량화 흐름에 맞춘 1.6L 터보 GDI 모델을 선보였고, 이 모델에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변속감을 향상시켰습니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소남영 부사장은 "KX3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며 "올해 7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SUV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준중형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은 2014년 4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성장하는 등 SUV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