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친모 명세빈 교통사고 진범...김일우였다

입력 2015-03-13 10:06
'킬미, 힐미' 지성, 친모 명세빈 교통사고 진범...김일우였다

'킬미, 힐미'의 명세빈 교통사고의 범인은 안내상이 아닌 김일우였다.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마지막회에서 20여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차준표(안내상)가 의식을 찾아 차준표 아내 민서연(명세빈), 차준표 부친 차건호(김용건)를 죽음으로 내몰고간 진범이 밝혀졌다.

차도현(지성)은 차준표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병실을 찾았다. 차준표는 "준영이냐. 완전히 어른이 됐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차준표는 "얼굴 좀 보게 좀 더 가까이 와줄래"라고 부탁했고 차도현은 "착각하지마라. 난 당신을 보러온 게 아니다. 20여년동안 병실에 누워 있다고 해서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약자인 척, 피해자인 척 하지마라"고 차갑게 말했다.

차도현은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단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어서다. 당신이 민서연 사장과 차건호 회장의 죽음을 사주했냐"고 물었다. 이에 차준표는 "그건 네 당숙부 짓이었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운전기사를 매수한 사람은 네 당숙부였다. 실제로 단순 사고였다. 계약을 무산시킬 목적으로 두 사람의 출국을 지연시키려다 하필 운 나쁘게 사고가 났던 것뿐이야. 하지만 그 사고로 그룹의 핵심 멤버 두 사람이 사라졌으니 회사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야"라고 답했다.

차도현은 "그 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차준표는 "내가 바로 살아 있는 증거다. 회사 일에 눈이 멀어 그 사람과 손잡고 눈 감아준 게 바로 나니까"라며 녹취록을 건넸다. 이후 차도현은 당숙부 차영표(김일우), 조모 서태임(김영애), 차기준(오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녹취록을 증거로 내밀어 차영표를 궁지로 내모는데 성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 지성, 멋있다" "'킬미, 힐미' 지성, 정말 잘생겼다" "'킬미, 힐미' 지성, 연기 정말 잘해" "'킬미, 힐미' 지성, 마지막회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드라마 '킬미, 힐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