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비용 비싼 공항 1위에 영국 공항이 뽑힌 가운데 공항 꼴불견 1위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최근 20∼50세 직장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에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항공사 직원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며 탑승수속을 지연시키는 승객이 공항 꼴불견 1등으로 꼽혔다.
또 국내 직장인 30%는 해외여행을 할 때 항공기 내 소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에서 가장 꼴불견인 승객'이란 질문에 43.9%가 '항공사 등 공항직원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규정사항을 지키지 않아 수속을 지연시키는 승객'이라고 답변했다.
'보딩타임에 늦어 기내에 모든 승객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승객' 19.2%,
'공항 의자에 누워 자며 다른 사람들을 앉지 못하게 방해하는 승객' 13.5%,
'체크인 대기줄에서 새치기하는 승객' 11.3% 등의 대답들이 뒤를 이었다.
30.1%는 기내에서 소란스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악의 기내 에티켓으로는 '아이가 시끄럽게 울거나 소리지르는 것을 방치하는 부모의 행위'(30.8%)가 선정됐다.
'뒤에서 자신의 좌석을 발로 차는 승객' 27.0%, '노래나 게임을 이어폰 없이 이용하는 승객' 14.1%,
'음식물 등으로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승객' 8.2%, '신발이나 양말을 벗고 있는 승객' 5.6%,
쉴 새 없이 말을 걸거나 하는 승객' 5.0%, '성인용 잡지나 영상을 보는 승객'도 기피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