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어떠한 방해에도 한미동맹 흔들리지 않아"

입력 2015-03-12 15:44
박근혜 대통령은 "그 어떠한 외부의 방해에도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5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얼마 전에 있었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은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양국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믿음으로 두 나라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난 70년간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며 대남 위협과 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동북아 지역에서는 역내 국가간 영토갈등과 군비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변화하는 국방환경에 맞춰 '창조국방' 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안보를 준비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빈틈없는 군사 대비태세와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해야만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고, 평화통일의 기반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며 "신임장교 여러분은 강한 훈련과 고도의 정신무장으로 일치단결된 강한 군대를 만들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육·해·공군·해병대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