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션 "고집쟁이 아이, 16세에 집 나와" 어린 시절 고백

입력 2015-03-13 03:30
'식사하셨어요' 션 "고집쟁이 아이, 16세에 집 나와" 어린 시절 고백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가수 션이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15일 방송될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션은 본인의 어린 시절을 묻는 질문에 "고집쟁이였다"라며 "그 고집 때문에 만 16세에 독립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놀란 이영자는 "그렇다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션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그냥 집을 나와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눈치 빠른 이영자는 평소 불건전한 단어를 싫어하는 그가 '가출'을 '독립'으로 포장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폭소했다. 그 모습에 멋쩍은 웃음을 짓던 션은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이유로 그랬던 것 같다"라며 "당시 부모님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말해 철없던 사춘기 시절을 반성했다.

특히 새벽부터 공복으로 자전거를 타고 온 션은 "아내 혜영이가 굳이 해주겠다는 아침식사를 마다하고 왔다"라며 "산을 넘는 줄 몰랐다. 밥 준다고 했을 때 먹고 올 걸"이라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는 후문이다.

또 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진행된 이번 자전거 라이딩은 "연탄 10만장이 모이면 100km를 달리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5시간을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식사하셨어요" 션, 가출을 독립으로 포장? 웃기다", "'식사하셨어요" 션, 기부천사 대단해", "'식사하셨어요" 션, 정말 착하다", "'식사하셨어요" 션, 음반은 언제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