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에 독설 "엄마는 정신병자다"

입력 2015-03-12 16:49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에 독설 "엄마는 정신병자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정마리(이하나)가 엄마 김현숙(채시라)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11일 방송된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5화에서 김현숙은 대학교에 찾아가 교수에게 딸 정마리의 강의 자리를 구걸했다.

앞선 방송에서 김현숙은 정마리가 대학 강사 자리에서 실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까페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정마리를 찾아가 나무랬다.

김현숙은 "학교 가서 교수들에게 매달려봐 좀. 넌 나처럼 살면 안돼"라고 말했지만, 정마리는 "엄마가 하라는대로 다 했잖아. 1등도 하고, 외고 가고, 인문대 수석까지 했잖아. 나 숨쉴 틈 좀 주면 안돼요?"라고 토로했다.

이후 김현숙은 정마리의 학교를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다음학기에는 제발 강의 자리를 약속해 주세요"라며 구걸했고, 이두진(김지석)과 있던 정마리는 전화로 이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김현숙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에 정마리는 충격에 휩싸였고, 김현숙을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정마리와 김현숙은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내려 한바탕 말싸움을 벌였다. 정마리는 "엄마는 왜 이렇게 무식해? 고등학교 못 나오면 이렇게 멍청한 거냐"라며 "엄마는 정신병자다"라며 독설을 뱉어 현숙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 현실적인 모녀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 연기 잘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 채시라, 모녀로 출연하는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