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 NCS를 통한 직원 평가가 적합하다는 산업계의 반응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KRIVET Issue Brief 71호 '특성화고 NCS 기반 직무능력평가에 대한 산업체 요구'를 발간하고 NCS 기반 직무능력평가를 통해 취업자가 실제로 보유한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보는 산업체가 59.3%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NCS로 직원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보는 산업체는 11.1%에 불과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는 이론이나 교과서 등이 아닌 산업현장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직무에 필요한 능력과 지식, 기술, 태도 수준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놓은 지표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이나 승진 시 학력이나 스펙, 출신지역 등을 중시하는 인사관행에서 벗어나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NCS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체 59.3%는 NCS 기반의 직무능력평가제를 운영할 경우 산업체의 참여가 높을 것이라고 봤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산업체는 3.7%에 그쳤다. 또 NCS기반 직무능력평가제가 기존 기업별 직무능력평가제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산업체는 70.4%, 대체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산업체는 3.7%였다.
한편 산업계 대부분(88.9%)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전체 특성화고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교육대상을 고졸 취업자뿐 아니라 재직자, 퇴직 후 재취업자 등을 위한 교육훈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산업체도 74.1%에 달했다.
기업체 10곳가운데 3곳은 NCS기반 교육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