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뭄에 단비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가구는 이 달보다 139.4% 늘어난 5천58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천164가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1차’ 198가구 등 총 3천649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 445가구,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498가구 등 1천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9가구(5.9%) 상승한 물량이 공급된다.
부동산114는 "모처럼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나지만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에 따른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꺾이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8천74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보다 22.9% 줄어든 물량 속에서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4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 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 1천147가구 대단지 등 2천46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은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 979가구 등 1천666가구, 울산은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푸르지오’ 1천2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전남(1,113가구), 경남(923가구), 전북(481가구), 충남(379가구), 경북(368가구), 광주(81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