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피부창업사관학교 에스비협동조합

입력 2015-03-12 11:04
수정 2015-03-16 11:44


내수경기 침체로 '3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요즘,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독특한 창업교육 전문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피부관리사를 전문에스테티션으로'라는 모토의 '피부창업 전략연구소 에스비협동조합(이사장 국영서)'이다.

'사업자등록증도 영업허가증도 모르는 초보'에서 ‘손님을 끌어 모으는 대박오픈마케팅’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에는, '피부샵 수익률 높이는 프로그램 선정방법'과 비용절감을 위한 '내가 직접하는 인테리어 노하우' 등 알찬 구성으로 채워져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에스비협동조합 국영서 이사장의 개인스토리도 독특하다. 그녀가 피부관리전문가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가 본인의 피부트러블때문이었다는 것. 젊은 시절 여드름으로 고생이 심하던 국 이사장은, 교사로 번 돈이 피부관리비용으로 남아나질 않자, 직접 피부를 관리하기로 하고 'YWCA 피부관리과정'을 수강했다.

그때 쌓은 피부관리 지식과 자신 노하우를 결합해 본인 피부를 관리했더니 눈에 띄게 좋아졌고 이내 직업전환을 결심하게 되었다. 26년 전, 당시 연수입이 1억을 넘을 정도였다는 그녀는, '사람을 사랑하듯 피부를 사랑하니 돈은 뒤따르더라'라고 회상했다.

현재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는 국 이사장은 전문지식과 현장경험, 그리고 전문서비스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스비협동조합의 브랜드 ‘닥터 수(Dr. SOO)’는 그런 국 이사장의 사업철학을 담아낸 결정체다

한편, 국내 창업교육 문의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담이 쇄도한다는 에스비협동조합 국 이사장은, ‘한번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조합원으로서도 참여해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여성창업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온라인 카페 '피부관리실 창업성공노하우 카페'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육신청까지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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