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전환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조금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기준 금리가 연 2.00%에서 1.75%로 인하돼 사상 첫 1%대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금리 인하 소식 후에 상승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11% 오른 1982.9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11거래일째 매도세 보이며 277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데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오늘 금융투자는 800억원 넘게 매도우위를 보이며 기관의 매도 공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266억원 매도 우위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500억원 정도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 운수창고, 증권 등이 2~3%대 상승세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인데요.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등은 하락세 보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NAVER 등은 상승 중입니다.
코스피는 어제까지 3거래일 하락했지만 어제 장에서는 낙폭을 크게 줄였고 오늘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 등 이벤트들을 지남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620선을 회복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60% 오른 623.3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5억원 매수 우위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와 동서, 메디톡스, GS홈쇼핑 등이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 이오테크닉스 등은 하락세입니다.
<앵커>
오늘 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들 알아볼 텐데요.
내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을 앞두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의 흐름이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200 지수는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 코스피를 대표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200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를 말하는데요.
특례편입 기준은 신규상장 후 15일간 평균 시가총액이 시장전체 평균 시가총액의 1%를 초과해야 하는데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이 기준을 충족시켜 내일 코스피 200에 특례편입하게 됩니다.
이로써 기존의 이수화학과 코오롱은 빠지게 됐습니다.
어제 장에서는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두 회사 지분을 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오늘도 장 초반 동반 상승하다 현재는 하락 반전했습니다.
한편 국내 시장에 상장한 중국주들이 동반 상승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오늘까지 3거래일째 상한가 기록하고 있고요.
중국원양자원과 완리, 차이나그레이트도 동반 상승세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설주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주택 경기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이 모두 상승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