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연구·개발에 6.3조원 투자

입력 2015-03-12 10:00
수정 2015-03-12 10:07
LG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에 6조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투자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솔루션, 휘거나 접을 수 있고 투명하기도 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등입니다.

이번 투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기술과 원천기술 확보, 융·복합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LG는 국내 최대의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올해에만 1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LG는 어제(11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 회장 등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내놓은 핵심 기술들을 점검하며 지난해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부서들을 시상했습니다.

스마트TV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한 LG전자 개발팀이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OLED'와 LG화학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등 23개 R&D 과제에는 'LG 연구개발상'이 돌아갔습니다.

LG는 또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팀의 R&D 책임자 7명을 비롯해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새로 뽑으면서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가 37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