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쎄시봉? 우리 스토리 아니다"

입력 2015-03-11 18:20


조영남 "쎄시봉? 우리 스토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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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이 영화 '쎄시봉'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참석했다.

이날 조영남 영화 '쎄시봉'에 대해 "다들 연기를 잘했다"고 입을 열었다.

조영남은 "영화사에 인물 저작권 도장을 찍기 위해 갔다가 시나리오를 봤는데 전부 픽션이었다"며 "이럴 거면 차라리 제목을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더니 투자를 '쎄시봉'으로 받아서 그럴 수 없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건 우리 스토리가 아니다'라고 했더니 제작사가 자신이 있으니까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때 말하자고 하더라"며 "나중에 시사회 가서 영화를 봤더니 상상보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 극찬했다.

또 조영남은 "난 영화광인데 한국에서 나온 음악 영화 중 최고로 잘 만든 것 같다. 스토리도 잘 엮었고 감동적인 영화였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는 오는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광주, 고양, 수원, 전주, 부산, 서울, 대구, 인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