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희선, 고등학교까지 접수 '짱'으로 변신 기대UP

입력 2015-03-11 18:31
'앵그리 맘' 김희선, 고등학교까지 접수 '짱'으로 변신 기대UP

'앵그리 맘'의 배우 김희선이 고등학교를 접수했다.



11일 MBC 새 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측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선이 교복을 입은 채 대걸레를 들고 노는 언니로 변신하는 가 하면, 상대역 남자 배우 지현우와 김지수를 동시에 제압하는 살벌한 모습이 담겼다.

촬영은 2월 말, 경기 오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전설의 일짱 출신이었던 강자(김희선)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 딸 아란(김유정)을 위해 조방울이라는 새 이름으로 등장해 첫 등교날부터 교실을 휘어잡고 있는 모습이다.

강자는 온갖 욕설이 적혀진 딸의 책상을 보자 울컥하고, 결국 "앞뒷문 잠궈라"고 외치며 괴롭힌 학생들을 골라낸다. 담임교사 노아(지현우)와 복동(김지수)까지 나서서 말리러 나섰다.

첫 촬영부터 사시미 칼을 들었던 김희선은 이번 촬영에서도 무술팀의 지도 아래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이걸 다 어떻게 표현하냐"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인정사정없는 강자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매회 김희선의 다양한 액션 연기가 펼쳐지는데, 다양한 만큼 그 느낌도 다르다. 이번 촬영은 딸의 복수를 위해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었다"라며 "실제 방송을 보면 그 통쾌한 느낌이 배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앵그리 맘' 김희선, 기대된다", "'앵그리 맘' 김희선, 고등학생 역? 대단해", "'앵그리 맘' 김희선, 30대 맞아?", "'앵그리 맘' 김희선, 궁금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18일 첫 방송된다.(사진=MBC '앵그리 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