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회항' 여승무원 美서 소송…박창진 사무장 소송 가능성은?

입력 2015-03-11 17:47
땅콩회항 조현아

(땅콩회항 조현아 사진= 박창진 사무장 '연합뉴스' / 땅콩회항 조현아 '연합뉴스' / 여승무원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조현아 땅콩회항' 여승무원 美서 소송…박창진 사무장 소송 가능성은?

'땅콩회항 조현아' 논란의 피해자인 김모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한 김모 승무원이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을 폭행하고 위협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땅콩회항 조현아 사건의 피해 여 승무원의 소송 제기 소식에 대한항공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지 않아 언급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 JFK공항에서 마카다미아를 뜯지 않고 봉지째 가져왔다는 이유로 김모 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소동을 부렸으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아울러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징역 선고 이틀 전인 지난 2월 10일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과 여승무원 김 모씨에게 공탁금 2억원을 법원에 지불한 바 있다. 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은 진정한 사과가 우선이라며 공탁금을 받아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으로부터도 추가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이번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땅콩회항 조현아에 누리꾼들은 "땅콩회항 조현아, 끝이 없네", "땅콩회항 조현아, 진정한 사과가 없으니 논란이 끝나질 않네", "땅콩회항 조현아, 마카다미아가 뭐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