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캄보디아에서 밀반입 된 필로폰 구매… 투약 사실 인정

입력 2015-03-11 17:56
마약 투약으로 구속 기소돼 집행 유예로 풀려났던 배우 김성민이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성남 수정경찰서 마약과에 따르면 김성민이 이날 오전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박모씨 등 5명이 구속됐으며, 김성민을 비롯한 10명이 입건됐다.

이에 대해 백남수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총괄적인 내용부터 말씀드리겠다. 마약수사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를 받아 마약사범 15명을 잡아냈다. 판매책 5명, 상습투약자 2명, 일반투약자 8명이 있었다. 그 중에는 연예인 김성민 씨를 비롯해 만 17세 여성청소년, 자영업자 등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김성민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역삼동에서 구매했으며, 이는 온라인을 통해 성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성민 씨가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라며, "추가 모발 감정을 통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민은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의 인솔에 응했으며, 변호사가 오는대로 수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김성민은 2008년과 2009년에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 및 소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김성민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민 마약 진짜 중독이네" "김성민 마약 실망이에요" "김성민... 마약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김성민 마약 정신 못차렸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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