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올림픽 '제7차 세계 물포럼' 1개월 뒤 개막

입력 2015-03-12 06:00
지구촌 최대 규모 물 관련 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 이 다음 달 개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 엑스코(EXCO)와 경북 경주 하이코(HICO) 일원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실행(Implementation)’을 핵심가치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물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장·차관급,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NGO, 시민 등 170여 개국 3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주제별 과정과 정치적 과정, 과학기술 과정, 지역별 과정 등 4개 주요과정을 포함해 시민 포럼, 동시행사 등 총 400여 개의 세션과 부대행사로 구성됩니다.

세계물포럼의 핵심 과정인 ‘주제별 과정’에선 국내·외 물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재해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논의하게 됩니다.

‘과학기술 과정’은 물 관련 최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선진국과 후진국의 기술격차를 해소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별 과정’은 4개 대륙(아·태,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과 3개 교차대륙(아랍, 지중해, 경제적 물 부족 지역)으로 구성되며 이해당사자들이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이슈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게 됩니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각국 장관, 국회의원,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하며, 이 과정을 통해 각 과정의 분야별 논의결과가 정치적 선언문으로 도출됩니다.

이 밖에 34개국 15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 산업 전시회를 비롯해 문화행사와 한류 콘서트, 영화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며, “오는 3월 22일 세계물의날을 계기로 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높여 세계물포럼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