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용인 수지 본사 사옥 매각에 어려움을 겪자 용도변경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동안 에관공은 울산 혁신도시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사옥 매각공고를 냈지만 번번히 유찰됐습니다.
에관공은 용인시로 부터 부지 용도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을 허가받아 단일용도건물에서 복합용도건물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오피스텔·판매시설·지식산업센터·생활숙박시설 등 건축물 허용용도를 확대하고, 기존 용적율 180%에서 400%까지 늘렸으며, 최고 20층까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용도변경 후 감정평가 실시결과 매각금액이 약 554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향후 자산관리공사 공매정보포탈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