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청양고추 먹을 때마다 외국에 돈이 나간다?
식품영양과 교수 차윤환이 청양고추의 종자권이 외국회사에 팔린 이후,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외국에 돈이 나간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차윤환 교수와 전통식품 명인 기순도, 식품의약전문 기자 박태균, 요리연구가 홍성란, 연기자 이숙이 출연해 '우리 장(醬)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윤환 교수는 "청양교수는 1983년에 국산고추와 태국고추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다"라며 "1990년대 IMF 외환위기 이후 청양고추의 종자권이 외국회사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어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외국으로 돈이 나간다"라며 "청양고추의 로열티로 10년간 외국에 지급된 돈이 8000억원에 달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박태균 기자는 "농산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떠오르는 것이 종자권 전쟁이다. 품질도 좋고 맛도 좋은 국산 농산물 종자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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