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 박주영 연봉 비공개 논란··충격 반전? 13억설 '솔솔'

'백의종군' 박주영 연봉 비공개 논란··충격 반전? 13억설 '솔솔'



'백의종군 박주영' 잊혀진 방랑자 스트라이커 박주영(30)이 결국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한다.

서울은 10일 박주영과의 3년 계약이 성사됐으며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연봉 수준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재하 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이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돈만 밝힌다'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실속만 차린 박주영의 축구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은 데다, 국내 복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작용했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에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으며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반짝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한 이루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채 여러 팀을 떠돌았다.

결국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 어떤 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국내 복귀를 택했다.

K리그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박주영이 국내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할 경우, 그만큼 K리그의 수준이 떨어진 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또 높은 연봉을 쫓아 해외팀들을 전전하던 박주영의 백의종군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백의종군 박주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백의종군 박주영, 부루마블도 아니고 이제 서울이냐?" "백의종군 박주영, 연봉이 13억 이라던데? 대반전 아냐?" "백의종군 박주영, 그러니까 연봉이 얼만데?"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