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주지훈, 2년만에 브라운관 컴백…SBS '가면' 출연 확정

입력 2015-03-10 15:45
수애 주지훈, 2년만에 브라운관 컴백…SBS '가면' 출연 확정



배우 수애와 주지훈이 SBS 새 드라마 '가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10일 "수애와 주지훈은 드라마 '야왕'과 '메디컬 탑팀' 이후 각각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최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다.

수애는 극중 자신의 행복은 사채 이자 한 달치인 300만 원이라 말하며 "사랑은 사치일 뿐"이라 외치는 지숙 역을 맡는다. 아버지가 남긴 사채 빚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재벌가 여성의 삶을 살게 되면서 헤어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민우 역은 일곱 살 어린 나이에 강제로 후계자라는 자리를 떠 안고 동심과 가족애, 우정, 사랑 같은 기본적인 감정과 차단돼 살아온 캐릭터다. 집안 간 정략을 통해 만나게 된 은하가 사실은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지숙이라는 것을 모른 채, 여느 재벌가 여성과는 다른 모습의 지숙에게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가면'은 이미 80% 이상 집필을 마친 작품이다. 이 때문에 수애와 주지훈은 대본을 읽어본 뒤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이야기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골드썸픽쳐스는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치고 대본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며 "최호철 작가의 대본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연출한 부성철 감독의 만남, 여기에 수애와 주지훈의 호연이 더해져 2015년을 대표할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의 후속 작품으로 5월 첫 방송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수애 주지훈, 두 배우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된다" "수애 주지훈, 드라마 오랜만에 출연하네" "수애 주지훈,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수애 주지훈, 두 사람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올리비아로렌, 키이스트)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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