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비수기에 사상 첫 증가

입력 2015-03-10 12:23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비수기인 1월에 사상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상호신용금고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746조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1월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1월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저금리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보통 1월은 연말 상여금 지급과 주택거래 둔화로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데, 7천억원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