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좋은아침'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뒷이야기 공개

입력 2015-03-10 11:10
수정 2015-03-10 11:19
SBS '좋은아침'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뒷이야기 공개



'좋은아침'에서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블랙박스 영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SBS '모닝와이드-블랙박스로 본 세상 몇대몇' 진행을 맡고 있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출연해 '블랙박스로 본 세상'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고속도로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하려다 접촉 사고가 난 트럭이 멈추지 않고 휘청거리다 벽에 부딪혀 4바퀴를 구르게 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이 영상 제보자는 "트럭이 조수석 앞 펜더를 치고 산 쪽으로 추돌을 하고 네 바퀸가 다섯 바퀴를 전복했다"며 당시 사고를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는 "그냥 앞차 걱정만 있었다. 저희 아버지가 공사 현장 일을 하시면서 최근에 마주 오는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해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내리는 모습처럼 보였다. 마음이 안 좋았다. 정말 다행히도 살아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영상 제보자는 과실 비율을 떠나서 운전자의 안전부터 생각했다"며 "트럭 운전자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제보자는 운전자에게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효심을 엿볼 수 있었던 블랙박스 영상이었다"고 전했다.(사진=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