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둘째날 일정 시작

입력 2015-03-10 09:37
수정 2015-03-10 09:42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lobal Financial Conference, GFC)' 둘째 날 일정이 10일 오전 9시에 시작됐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컨퍼런스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개회사(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독)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습니다.

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한 교류를 통한 편익이 비용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압축 성장과정에서 마련된 남한의 경제적 기반이 북한의 지하자원·노동력 등과 결합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은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따라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고 남북이 신뢰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3차원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통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세션1에서는 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 교수와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이 ‘통일 경제 거시전략’에 대한 발표에 나섭니다.

발표 후 이들은 전날 기조연설에 나섰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와 함께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을 벌입니다.

세션2에서는 '통일 경제 미시전략-통일 시대 기업 경영'을 주제로 한 이수성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이사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지는 특별세션,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의 '보이지 않는 손…문화의 힘'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컨퍼런스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이 총리가 축사에 나섰으며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함께 하나로-통일 경제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성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