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통일경제를 말한다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개막

입력 2015-03-09 18:11
수정 2015-03-09 20:20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9일 저녁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한국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재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함께 하나로’란 주제로 ‘통일 경제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대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컨퍼런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둘째 날에는 미국과 독일, 중국과 러시아의 석학들이 통일 전후 한국 경제에 대한 논의를 펼칩니다.

세션1에서는 스티글리츠 교수와 함께 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 교수,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가 '통일 경제 거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갖습니다.

이어 세션2에서는 독일의 경제적 통합을 주도한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의 이수성 한국 대표가 '통일시대 기업경영'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특별세션으로는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이 진행하는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통일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고, 경제적으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늗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깊이있는 분석과 혜안을 통해 통일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지혜로운 해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