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단기과열…투자의견 하향" - 하나대투

입력 2015-03-09 08:41
하나대투증권은 한국항공우주 주가에 대해 주가가 세계 항공부품기업과 비교해 단기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는 4만 7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보잉과 에어버스사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는 항공기 부품주로 현재 실적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주가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의 실질적 성장을 항공기 부품이 담당하고 있지만, 완제기에 대한 핵심기술이 없어 해외 완제기사업을 통한 이익 성장을 제한적으로 봐야한다고 하나대투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해외기업과 비교를 통해 국내기업의 주가수주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항공우주가 보잉과 에어버스, 가와사키중공업 등과 비교해 기술적인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기술적인 우위가 아닌, 일본 중공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정책의 결과로 보잉의 2차 벤더에서 1차 벤더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글로벌 항공기 부품업체 대비 높은 주가수준으로 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