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다섯 중 네 명은 수도권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9일 개인 투자자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 지점소재지를 기준으로 지난해 개인 투자자의 지역별 거래대금 비중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전체의 81.5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호남권의 경우 1.65%를 차지하며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경기(26.53%), 인천(3.31%) 순으로 거래비중이 높았습니다.
강원(0.35%)과 광주(0.42%), 전남(0.45%) 등은 거래비중이 가장 낮은 축에 속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서울과 울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등 6개 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주로 투자한 반면, 인천을 비롯한 경기, 부산, 강원, 제주 등 10개 지역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남(83%), 울산(69%), 광주(65%)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제주(99%), 대전(76%), 인천(67%)은 코스닥시장으로 거래가 집중됐습니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과 기타 권역의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은 상승했지만, 영남과 충청, 호남권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