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에서 김갑수의 오지호를 향한 숨은 계략이 드러났다.
7일 방송된 ‘하녀들’에서 만월당 당주 김치권(김갑수)은 무명(오지호)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김치권은 조선의 왕 이방원(안내상)의 아들로 밝혀진 무명에게 “고려의 아들이 왕이 되면 목표를 반 이룬 게 아니겠느냐. 우리가 너를 조선의 왕으로 만들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치권은 “당분간은 그쪽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종노릇을 하라면 하고 궁으로 들어오라면 들어가라. 그들이 너를 믿을 때까지 기다려라”고 조언했다.
김치권은 김동욱이 무명의 정체에 대해 묻자 “무명이는 조선의 왕, 이방원의 아들”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은기는 “그게 말이 됩니까. 어찌하여 왕의 아들이 종노릇을 하며 사냐”며라 “배신은 시간문제”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김치권은 “배신도 이용가치가 있다. 나라를 되찾는 길이다. 남의 집 빼앗기처럼 쉬운 일인줄 알았냐”고 물었고, 이에 김은기는 “아버님께서 세우고 계신 계획이 무엇입니까”라고 되물었다.
결국 김치권은 “부친에게 버림받고 형제를 자기 손으로 죽인 주상은 아무도 믿지 않아. 갑자기 나타난 아들이 반갑지 않다”라고 답했고, 김은기는 “주상과 무명의 사이를 이간질 하자는 거냐”라며 놀라워했다.(사진=JTBC '하녀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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