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꿈 뒤로하고 KIA와 계약.. 쇼월터 감독 반응은?

입력 2015-03-06 17:36
▲윤석민이 KIA로 복귀한다(자료사진=한경D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령탑 벅 쇼월터(49) 감독은 윤석민(29)의 한국 복귀 소식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윤석민 요청을 받아들여 방출했고,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윤석민의 한국행 소식을 전했다.

KIA는 6일 볼티모어에서 방출된 윤석민과 4년간 9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12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K 3루수 최정이 팀 잔류를 결정하며 받기로 한 4년 86억 원을 넘어선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윤석민은 쇼월터 감독이 현지 취재진에 냉정한 인터뷰를 한 후 국내 복귀를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월터 감독은 1월 14일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민이 지난해보다는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도 윤석민의 이름은 없었다.

쇼월터 감독의 의중을 알게된 윤석민으로서는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