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자료사진=피츠버그 SNS)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미국 무대 진출 후 두 번째 실전 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
강정호는 6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뉴욕 양키스와 홈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뽑았다.
메이저리그 첫 실전 무대였던 지난 4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리며 '파워'를 알렸다.
강정호는 0-0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키스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보인 첫 2루타다.
후속 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예정된 5회를 마치고 6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한편 강정호는 수비 시프트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