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통일경제를 말한다

입력 2015-03-09 07:46
<앵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9일과 10일 양일간 개최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언제 갑작스럽게 이뤄질지 모르는 통일에 대비한 경제 해법을 다룹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실질적으로 통일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통일, 한국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9일과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과연 통일이 이뤄지면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어떠한 기회와 위기가 찾아올까?

우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첫날 '함께 하나로'라는 주제로 '통일 경제 성장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갖습니다.

둘쨋날에는 미국과 독일, 중국과 러시아의 석학들이 통일 전후 한국 경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합니다.

세션1에서는 스티글리츠 교수와 함께 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 교수,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가 '통일 경제 거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갖습니다.

이어 세션2에서는 독일의 경제적 통합을 주도한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의 이수성 한국 대표가 '통일시대 기업경영'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특별세션으로는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이 진행하는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집니다.

지금 준비해도 늦고 언제 갑자기 이뤄질지도 모르는 통일.

준비 없는 통일은 대박이 아닌 쪽박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이번 2015 GFC가 통일 전후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