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W중외메디칼이 의료기기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연 매출을 2천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기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4천억원.
GE헬스케어, 지멘스 등 외산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JW중외메디칼은 4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큐베이터와 무영등, 수술대 등을 자체 개발해 국산 제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용갑 JW중외메디칼 사장
"무영등, 전자 수술대, 디지털 엑스레이 등은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관세라든지 수송비를 제하고도 동종의 제품이라고도 약 30% 가격경쟁력이 있다"
JW중외메디칼은 그 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온 진단시약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니코틴 검출 시약과 식염농도 측정 시약 등 33종을 개발해 27종을 상용화 했습니다.
디지털 엑스레이도 주력 제품입니다.
LCD 모니터를 탑재해 필름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1980년 대 자체 생산한 검진대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던 JW중외메디칼은 현재 러시아 등 38개국에서 연 7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용갑 JW중외메디칼 사장
"올해 1천억원 정도, 2020년 2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자체 생산한 탑 5제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JW중외메디칼은 기존 제품들을 특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대표 의료기기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