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자소서에 '급한' 쓰면 가장 비호감"

입력 2015-03-05 18:05
기업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급한'이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비호감 인상을 심어주는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급한'이 4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사람인은 가령 '성격이 급한 편'이라고 표현한다면 합리적이지 못하고 충동적인 성향이라는 인상을 같이 심어줄 수 있어 '의사결정을 신속하거나 민첩하게 한다' 등의 긍정적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뒤이어 '운이 좋은(33.3%)', '타고난(24.3%)' 등의 단어도 비호감 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완벽주의의', '낙천적인', '성과지향적인', '가족중심의', '최고의', '타협적인', '과감한', '원칙주의의', '착한' 등도 비호감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단어로 뒤를 이었다.

반면 '책임감 있는(54.8%)'이라는 단어는 가장 호감이 가는 키워드로 꼽혔다. 뒤이어 '성실한', '긍정적인', '적극적인', '열정적인', '예의바른', '정직한', '도전적인', '협동적인', '소통하는' 등의 단어가 호감 키워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