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사장 "사우디 전력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5-03-04 16:17


효성이 2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습니다.

효성과 펌프 전문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주)는 현지시각으로 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SSEM사 오마르 A. 함자 대표,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 효성 조현상 전략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사우디 원자력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효성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전력 EPC 업체인 SSEM사, 효성굿스프링스와 사우디 최대 민간 기업으로 철 구조물 제조 및 무역 업체인 자밀사가 각각 체결한 것입니다.

효성은 이번 MOU체결로 총 2조원 규모의 전력보조기기 중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해 사우디 전력 시장 공략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조현상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우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사우디 전력산업의 핵심 기자재 공급 업체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력 수요량이 현재 45GW에서 2030년 약 3배인 120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40년까지 약 18GW의 원전 설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6년 우선 2개 호기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