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갤럭시S6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 페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출장에서 미국 카드회사 2~3군데 CEO들과 별도 회의를 갖고 삼성페이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주일여 간의 미국 출장 동안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부회장)을 비롯해 DS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함께 실리콘밸리의 반도체연구소와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돌아본 뒤 캘리포니아 먼로 파크에서 열린 '비즈니스 카운실' 정기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1933년 출범한 '비즈니스 카운실'은 기업인들의 경제정책 자문 모임으로 미국 산업ㆍ금융계를 대표하는 CEO 150명이 정회원으로 있으며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가 올해부터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13년 6월에 정회원이 됐고 연간 3회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하고 있습니다.
25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오늘(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