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생 5명중 3명은 빚을 안고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대학졸업자 1천95명을 대상으로 '2015년 대학 졸업생 평균 부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빚을 안고 사회로 입문하는 대학생 비율은 지난 2012년 67.7%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59.6%, 올해 58.4%로 꾸준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5명중 3명꼴로 높은 수준이다.
빚이 있는 응답자의 평균부채규모는 1천 32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0여만원 더 늘었다.
본인 명의로 빚을 낸 시기는 1학년이라는 응답이 53.2%로 가장 많았고 주로 학비 때문이었다. 또 개인생활비나 가정사때문이라는 답변도 소수지만 있었다.
대출은 77.5%가 금융기관에서 받았으며 졸업생 83.1%는 취업 후 갚겠다고 답해 당장의 상환여력이 없음을 시사했다. 모두 갚는 데에는 5년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6.9%로 가장 많았다.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이 첫 직장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51.8%, 조금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39.1%로 대부분이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9.1%에 그쳤다.